라이프/스포츠

배구를 합시다(1)

내 아들 데이빗 2024. 12. 29. 13:25

배구하기가 어렵네

 배구는 개인이 경험하기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기스포츠인 축구나 야구 등에 비해서 쉽지가 않다. 나도 초/중/고/대학교를 다니면서 초등학교 때는 축구, 중고등학교 때는 축구, 농구, 대학교와 사회인 초년생일 때에는 동아리 야구와 사회인 야구를 했었다. 축구야 공하나 있으면 되고, 농구는 공하나와 골대만 있으면 하는 운동, 야구쯤되야 장비가 필요하고, 장비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가 공간도 넓어야하고 무언가 깨질만 한 것이 없어야 한다. 어릴 때 야구하려고 할 때 가장 장애물이 동네분들이 유리깨지니깐 딴데가서 하라고 하는 것이었다.

 배구는 야구보다 더 어렵다. 제일 난관이 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것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2팀이 안나온다는 것이다. 축구야 4:4, 농구는 3:3 혹은 2:2만 되도 가능하고, 야구는 베이스를 줄여가면서도 가능한데 배구는 최소 2명(이는 선수쯤 되야 가능) 아니 3명 이상되어야 할 수 있고, 네트 또한 있어야 하며 실외에서는 굉장히 하기가 힘든 운동이다. 그러나 배구는 겨울시즌 인기가 많은 운동이다. 나도 해보지는 못했지만 보는 것은 그 어릴적 백구의 대제전 때 고려증권 팬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어릴 때부터 배구를 좋아했었다. 지금도 저녁 시간엔 배구를 본다.

 우리 딸도 내가 배구를 볼 때 함께 배구를 봐서 그런지 배구를 좋아하고 수원 살 때 현대건설 배구단을 응원해서 자연스레 딸도 현대건설 배구단의 팬이 되었다. 그런 후 이사를 하고 딸의 나이가 한살, 두살 커지고 배구를 직접하고 싶다고 한다. 재작년부터 배구를 하게되었다.

프로배구단 연고지별 유소년배구단 운영

 딸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서 배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던 중 개포동에 사설로 배구를 할 수 있는 체육관과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이 있는 코치님이 운영하는 곳이 있다고 했다. 아내, 딸이랑 함께 가 보았고 주차를 하고 전화를 하는 순간, 그 곳은 이제 운영을 하지 않고 마포에서 운영을 한다고 했다. 강남/동권에서 개포동은 주 1회 가능했으나 마포까지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 순간 아내가 스마트폰으로 이래 저래 알아보더니 서울은 GS칼텍스 여자 배구단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배구단이 있다고 한다. 급박하게 전화걸어서 알아보니 밴드 주소와 약간의 정보를 알려주었다. 수소문해서 달려온 개포동(물론 마포로 옮겼다고 했지만)보다 훨씬 좋은 조건과 환경이었다.

 프로배구단 연고지별로 운영하는 유소년배구단을 알아보겠다.

GS칼텍스 서울KIXX 배구단(서울시)

장소 Class Level 모집인원
목요일 17:00 ~ 18:20 장충체육관
보조체육관
목1 LV 1~2 U16(혼성부) 25
18:30 ~ 20:50 목2 LV 1~2 성인(혼성부) 25
토요일 09:00 ~ 10:20 토1 LV 2 U16(여자부) 25
10:30 ~ 11:50 토2 LV 2 U16(남자부) 25
12:00 ~ 13:20 토3 LV 1 U13(혼성부) 25
13:30 ~ 14:50 토4 LV 1 U16(여자부) 25
찾아가는 배구교실 신청대상 :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이외 20인 이상의 단체 누구나
교육장소 : 사전 섭외 (신청인 직접 섭외)
신청방법 : 상담 및 문의접수 010-8948-9203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인 회비는 가입비 11만원(유니폼, 후드집업 제공)과 월 6만원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5만원이었는데 6만원으로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과 비교하면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혜자이다. 앞서 말한 곳(마포)은 월4회에 회당 1시간~1시간30분, 매월 15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기억하고 있다.

 GS칼텍스 KIXX 유소년배구 클럽은 코치님이 3분 계시며 3분 모두 연습에 참여하신다. 한 클래스에 25명으로 되어있으나, 25명이 다 채워지지 않을 뿐더러, 25명이 다 채워진다고 해도 3분의 코치님이 잘 분할해서 가르쳐 주신다.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솔직히 춥다.) 겨울에는 폭풍 히터(솔직히 덥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사설 클럽에 비해서 월등하며, 배구라는 하기 쉽지 않은 운동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좋은 코치팀과 좋은 시설에서 할 수 있는 점에서는 좋은 선택지 같다.

 GS칼텍스에서 지원하고 있어서 혼성반이 한반씩 있지만 여자애들 위주로 운영이된다. 남자애라면 혼성반이나 우리카드 배구단 유소년 클럽을 활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인 것 같다. 그러면 아래부터는 각 구단별 유소년 배구 운영 현황과 위치, 클래스 운영방안 등을 기재해 보겠다.

백방으로 인터넷 검색, 밴드 검색을 해봐도 찾기가 쉽지 않다. 찾는대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며 확인되는 구단만 우선으로 기재하겠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유소년배구단(인천광역시)

장소 대상 모집인원
일요일 10:00 ~ 11:20 부평여자중학교
체육관
중등부여자 25
11:30 ~ 12:50 중등부혼성 25
14:00 ~ 15:20 초등부혼성(1~3학년) 25
15:30 ~ 16:50 초등부혼성(4~6학년) 25

회비는 최초 가입비 9만원(가입시 최초 1회)과 월회비 5만5천원, 가입비를 내면 유니폼과 후드집업, 짐쌕을 제공한다. 

상담 및 접수는 흥국생명 유소년 배구교실 공식 운영대행사 스포티즌(GS칼텍스를 같다)이고 연락처는 010-5500-4567(누구신지는 모릅니다. 저도)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유소년 배구 교실(경기도 화성)

장소 대상 모집인원
일요일 10:00 ~ 11:20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중등부남자 25
11:30 ~ 12:50 중등부여자 25
13:00 ~ 14:20 초등부 저학년(혼성) 25
14:30 ~ 15:50 초등부 고학년(혼성) 25
알토스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ibk__altos/
알토스배구단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ltos.ibk/
참여방법: ibkyouthclub2425@gmail.com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유소년배구교실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정말 대박사건. 이거 조사하다 처음 알았다. 금방 아내가 본인 직장이 화성으로 전근가게되면 이사를 화성으로 갈까? 하고 이야기 한다.) 모집기간은 12월 19일까지 이나 저의 막연한 추측으로는 모집인원이 다 차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 연락해볼 것을 추천한다.

정관장 레드스파이크스 유소년배구클럽(대전)

장소 대상 모집인원
일요일 13:00 ~ 14:20 대전 나래스포츠
반석동
여자중등부 25
14:30 ~ 15:50 초등 5,6학년부 25
16:00 ~ 17:20 초등 3,4학년부 25
17:30 ~ 18:50 남자 중/고등부 25
010.9932.9158 / 042.825.7994 (대전_나래스포츠)

비용과 가입비 정보는 찾기가 어려운데 찾게되면 수정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김천/구미)

장소 대상 모집인원
일요일 14:00 ~ 15:20 김천 모암초등학교 중등부 혼성 25
15:30 ~ 16:50 초등부 혼성 25
11:30 ~ 12:50 구미 박정희 체육관
보조경기장
중등부 남자 25
14:00 ~ 15:20 중등부 여자 25
15:30 ~ 16:50 초등부 혼성 25
모집대상: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3학년 남/여
가입비 10만원(김천) / 8만원(구미)
링크: 유소년 배구교실 |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상담전화: 010-5500-4567

현대건설(내가 응원하는 팀인데 실망이네), 페퍼저축은행 정보는 찾는대로 업로드 하겠다.

 딸 배구를 시켜보니 단점은 토요일에 장충체육관까지 데려다 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코치님들이 매우 열정적으로 코칭을 해주시고 1시간 20분을 대충 노는 것이 아닌(초등저학년은 제외) 무언가 운동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빡빡하게 가르쳐 주신다. 물론 스파르타식은 아니다 ^^. 그리고 GS칼텍스 유소년배구클럽의 아호는 무려 '키크기 배구 교실'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배구로서 키가 얼마나 크겠냐마는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 애들 운동을 시키고 싶은데 어떤 운동을 시키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배구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receive(리시브), 토스(toss), spike(스파이크) 등을 직접 하는 쾌감이 얼마나 큰지 해 본 사람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저학년은 서브할 때 당연히 네트를 넘어가지 않는다. 점점 자라면서 서브 연습을 할 때 상대편 코트로 네트를 넘길때의 성취감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 키가 커서 배구를 하는 건지, 배구를 했기 때문에 키가 크는 건지 정확히 알순 없지만 애들 키가 다 쑥쑥 자라는 것 같다. 이부분이 가장 이 배구라는 종목을 어필하는 요소가 아닐까한다.

 다음 블로그에선 남자 배구 유소년 클럽에 대해서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문의사항 있으면 언제든 방명록, 댓글 달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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