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특허) 테슬라 v. 현대기아차

테슬라의 자율주행특허 비율

 앞선 포스팅(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의 증가)에서 테슬라 특허의 연도(구간)별 부상정도, 자율주행분야 특허의 연도(구간)별 부상정도를 알아보았다. 전체 구간에서 특허는 점진적 상승을 보이고 있고, 전체 구간을 4년씩 통합한 구간별 부상도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테슬라가 개발하고 권리화한 기술들 중 자율주행 관련한 기술의 비율은 어느정도인지도 알아보았고 전체 특허들의 상승율보다 더 급격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구간별로 구분해 보아도 최근 4년에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대비 자율주행 기술 개발 비율을 보면 20%를 상회하며, 2024년에 출원된 특허들 중 공개된 특허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약 32%에  이를 정도로 자율주행특허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대표하는 기술은 차체도 아니고 전장도 아니며 배터리도 아니고 배터리를 관리하기 위한 BMS(Batter Management System)도 아니다. 차체는 기존의 완성차업체에 미치지 못하며, 전장 또한 내재화 보다는 전장 관련 업체로부터 납품을 받고 있고, 배터리 또한 내재화를 꿈꾸고 개발하고 있지만 현재단계에서는 중국, 일본, 한국 등의 배터리 개발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테슬라 하면 나는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전기차'이고 그 다음이 '자율주행'이다.

 테슬라 관련한 기술개발 및 주가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해당 주제를 선정하여 연속하여 분석을 하고 있었으나, 자율주행 관련하여서는 테슬라외에 다른 완성차 업체는 어떤 동향을 보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먼저 완성차업계 세계3위이며 전기차 생산에도 비교적 빠르게 전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업체로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의 비중을 확인해 보겠다.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특허 비율

 현대기아자동차도 2017년부터 자율주행특허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테슬라와 비슷한 시기에 현대기아자동차도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전체특허 대비 자율주행기술의 비율은 테슬라와 대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자율주행기술의 비율이 가장 높을 때가 6%에 채 미치지 못한다. 테슬라의 경우는 2020년 22%의 비중까지 자율차의 비율이 확대되었다. 단순 비교했을 경우 현대기아자동차는 자율주행분야에 전체 기술 투자 대비 6%정도의 투자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면, 테슬라는 그보다 훨씬 높은 20%를 상회하는 비율로 자율주행분야에 기술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테슬라의 특허출원현황 비교

 현대기아자동차가 테슬라에 비해 자율주행분야에 기술적으로 집중하는 비율이 6%대 22%로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볼 수 있으나 현대기아자동차는 내연기관 기술 전반, 전장, 차체, 소프트웨어 등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허의 절대량 또한 테슬라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많은 출원량을 보인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테슬라의 절대 출원건수를 비교해보면,

 현대기아자동차와 테슬라의 출원이 2017년 이후 비슷해 보이나 좌측과 우측의 비율이 약 20배가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는 현대기아자동차가 테슬라에 비하여 출원특허의 비율이 20배 아래로 떨어진 적이 한번도 없다. 테슬라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20배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자율주행특허는 절대량에서 현대기아자동차(약 1800건) 대비 약 11% 비율로 9배 정도로 그 차이가 그치고 있다.

 향후에는 질적수준이 높은 테슬라의 특허와 현대기아자동차의 특허를 단순비교해 보는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